http://lifeislove.kr/LILY/30699 안녕하세요?
 이유진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벌써 11월 중순...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의 바램이 꼭 이뤄져야 할텐데~ 
 여러분들도 남은 한해 바램과 소원 모두 이루시길 바래요... ^^

 오늘은 동냥그릇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지하철 내려가는 계단이나 북적거리는 신촌,강남 거리에 동냥그릇을 놓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하시나요? 
 외면 하시나요? 슬쩍 피해가시나요?

 그 요구하는, 바라는 손길이 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외면 또는 피해가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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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flickr.com/photos/skyshanghai/430433609/

 어느날 무심히 보다가 신기한 것을 알아채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넣어주어 어느정도 그릇이 차면, 그릇에 적당한 동전과 지폐만 남기고 주머니에 넣는다는 겁니다.
 아주 이른시간에 봤을때도 누가 넣어줬을까 싶을 정도로 몇개의 동전이 있었구요~
 바로 적당히 비워뒀던 겁니다.
 또 적당히 채워두기도 했던거구요~

 왜 그렇게 했을까요?

 전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아무것도 없을때 넣어주면, 민망하거나 너무 눈에 띈다는 생각이 들고,
 너무 많을 때 넣어주면, 저렇게 가득 차 있는데 굳이 나까지...라는 맘이 들거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약간만 채워두면 동전을 넣는 손도 민망하지 않고, 넣어주는 맘도 내가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맘을 어떻게 잘 알았는지, 잘 반영한 것이 동냥 그릇인것 같아요~

 약간 억지 스럽다고요? ㅎㅎ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 동냥그릇을 보고 또 다음과 같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정말 호감이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접근하기 좋고, 왠지 친해지기 쉬울것 같은 사람이요~
 그런 사람은 아주 자신감에 차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소극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적당히 적극적인 사람이죠~
  
 또, 인기가 많은 사람은 너무나도 잘 생기고,예쁘고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아니라...
 적당히 평범하면서도 특징이 있는 사람이 매력적이잖아요~ 우리네처럼요 ^^

 이 동냥 그릇에 대한 생각 때문에, 약간 부족해보이는 것들에 너그러워 지고,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맘을 좀 놓아 보았습니다.
 적당히 비워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다가가기 쉽고 또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동냥 그릇처럼 인생도 산다면 인간적으로 잘 어울려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길 가다 동냥 그릇 보시거든~ 
 오호~ 적당히 비워둔 센스!! 하고 웃으시면서~ 한번 채워주세요 
 어울려 사는 우리네 맘도 따뜻해지도록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