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s 사람이란
| 절대주소 | jolly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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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리에서든, 어떤 조직에서든 사람들 중에는 다른이들보다 특별히 더 유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쾌활하고 적극적인 사람들이죠. 어찌나 매사가 즐겁고 감사할 일이 많은지, 이 사람들의 대화 패턴을 보면 항상 감탄사가 많습니다. "오... ", "와우..", "이야~", 로 시작해서 "쿨한데?", "끝내준다", "멋지다!", "부럽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제 기분이 우울하다가도 "나 혼자만 쪼잔하게 우울해 하고 있는 거 아냐?"라는 기분에 훌훌 털어버리고 같이 웃으며 답답해 하던 것을 잊어 버릴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왜 저런 사람들처럼 나는 마음 편하게 살지 못하는걸까 하고 또 다시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하지요.
이들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면 부정적인 대답 보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습니다. 현재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현재 속해 있는 조직이나 모임에 대단히 헌신적입니다.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싶으면 곧잘 재미있는 이야기나 화제를 돌려서 분위기 급반전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 주위에 꼭 있죠? 아니면 본인 자신도 이런 부류에 속하지 라고 스스로를 떠올리기도 하겠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살아가는 세상이다보니, 우울의 극단을 달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긍정과 즐거움의 극단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차이는 사람 자신에게 내재된 에너지의 방향이 in-ward이냐 out-ward이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래서 세상의 모습이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유쾌한 사람들에게는 대개 하나의 맹점이 있답니다. 바깥으로는 참 밝고 유쾌한데,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대단히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바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늘 즐겁고 그곳에서 또 의미를 찾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는 즐거움이나 웃음이나 장난을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스스로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치다 싶을 만큼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가집니다.
무슨 말이냐, 장난으로 그 사람을 놀리거나, 충고를 해 보세요.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거는 장난에 장난으로 쉽게 되받아칠것 같지만, 생각외로 진지한 모드로 다가가면 버럭 짜증을 내거나 급 우울해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의 중심이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세계로 관심이 모아지게 되면, 발가벗은 채 사람들에게 노출된 것처럼 당황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속에서는 빛을 발하지만, 혼자 포커스를 받게 되어 홀로 드러나게 될 경우에는 어린 아이처럼, 사시나무떨듯 긴장하며 제 할말과 행동을 못하는 경우들이 많답니다. 이런 유형의 유쾌한 사람들을 정신과적인 측면에서는 졸리이즘(Jollyism)이라고 합니다. 아,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WANTED가 개봉했더군요 -.-;; 에헴.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그렇다고 정상도 아닌 상태입니다. 허나,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냐? 나한테도 그러면 사실 표정관리 하기 힘들단 말야. 네, 맞습니다. 자기를 공격하거나 비하하는 상황이 되면, 쉽게 받아치거나 오히려 강화하여 되려 웃음을 만드는게 쉽지 않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이 삶을 살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우울해하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다시 용기를 내서 자기를 긍정하려고 노력하잖아요. 우리의 삶은 그 자체가 모순덩어리이고, 이해할 수 없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 투성이고, 이성과는 동떨어진, 비합리적 행동 그 자체의 삶을 살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이 늘 한결스럽게 행동하며 살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그게 정상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유쾌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와는 참 다르게 저렇게도 즐겁게 삶을 살아가고,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는 것 같아 부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유쾌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쾌활하지만 사실 내적으로는 취약하다! 그런 얘기를 할라고? 반대로 내적으로는 취약하지만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행동만큼은 배워야 할 것이 있따! 라고 얘기할라고? 어느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근래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유쾌증 신드롬에 걸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서점에 진열된 책들을 보면 온통 '긍정적인 삶을 살기' , '즐겁게 살기' 일색들입니다. 게다가 절대로 빠지지 않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조언들, '부자로 만들어주는 책'들도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문제가 있다를 얘기할려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어찌된 일인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고민, 자괴감, 고통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보다는 이런 것들을 얼른 털어 버리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외적인 OUTWARDs 세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억지로 집중하는 경향이 과도한게 아닌가 싶은게 우려스럽다는 겁니다. 온 사회가 졸리즘 세상으로 달리는 듯한 모습? 그러나 사실은 진정 졸리즘에 빠지지도 못하는 사람들... 저는 이런 사람들을 '유쾌한 우울증', 또는 '유쾌증에 걸린 우울증 환자'라고 말하곤 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모임에 가도 하나도 안 즐거운데 즐거운 척하고, 사람들 속에서 나는 왠지 괴리된 느낌인데도 사람들이 웃으면 따라웃고... 나는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아.. 멋지지 않나요? 잼있죠! 하면 예 잼있어요! 하고 응답하지는 않으시나요? 유쾌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도 속이기 때문에 실제로 재미없는 상황에서도 재미있다고 느끼지만, 유쾌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반대로 사람들을 속입니다. 스스로도 즐겁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에게는 밝은 모습입니다.
이것이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유쾌한 기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삶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 위한 활동들을 절대로 폄하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끌어내는 활동은 정말 권장할 만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허나, 사람들을 속이는 행동은 무의미합니다. 차라리 자기 자신도 속여서 진짜 유쾌증에 걸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면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속이는 행동을 곧잘 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공허함만을 거듭 확인할 뿐이고, 그럴수록 우울함이 저를 엄습하더군요. 유쾌한 우울증 환자. 한번에 바뀔리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더 솔직하게 살아갈랍니다. 조금 더 진실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감사합니다 ^^
p.s. 저 자신과의 조우를 하는데 도움을 준 동기 현덩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제 기분이 우울하다가도 "나 혼자만 쪼잔하게 우울해 하고 있는 거 아냐?"라는 기분에 훌훌 털어버리고 같이 웃으며 답답해 하던 것을 잊어 버릴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왜 저런 사람들처럼 나는 마음 편하게 살지 못하는걸까 하고 또 다시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하지요.
이들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면 부정적인 대답 보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습니다. 현재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고 미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현재 속해 있는 조직이나 모임에 대단히 헌신적입니다.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싶으면 곧잘 재미있는 이야기나 화제를 돌려서 분위기 급반전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 주위에 꼭 있죠? 아니면 본인 자신도 이런 부류에 속하지 라고 스스로를 떠올리기도 하겠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서 살아가는 세상이다보니, 우울의 극단을 달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렇게 긍정과 즐거움의 극단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성향의 차이는 사람 자신에게 내재된 에너지의 방향이 in-ward이냐 out-ward이냐에 따라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래서 세상의 모습이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이런 유쾌한 사람들에게는 대개 하나의 맹점이 있답니다. 바깥으로는 참 밝고 유쾌한데,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대단히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바깥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늘 즐겁고 그곳에서 또 의미를 찾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는 즐거움이나 웃음이나 장난을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또한 스스로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치다 싶을 만큼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가집니다.
무슨 말이냐, 장난으로 그 사람을 놀리거나, 충고를 해 보세요.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거는 장난에 장난으로 쉽게 되받아칠것 같지만, 생각외로 진지한 모드로 다가가면 버럭 짜증을 내거나 급 우울해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의 중심이 바깥에 있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세계로 관심이 모아지게 되면, 발가벗은 채 사람들에게 노출된 것처럼 당황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속에서는 빛을 발하지만, 혼자 포커스를 받게 되어 홀로 드러나게 될 경우에는 어린 아이처럼, 사시나무떨듯 긴장하며 제 할말과 행동을 못하는 경우들이 많답니다. 이런 유형의 유쾌한 사람들을 정신과적인 측면에서는 졸리이즘(Jollyism)이라고 합니다. 아,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WANTED가 개봉했더군요 -.-;; 에헴.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그렇다고 정상도 아닌 상태입니다. 허나,
유쾌증 환자들은 수많은 일에서 재미를 찾지만, 단 한 가지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들이 관여하는 활동의 성공과 진지함에 매몰되어서, 모순을 인식하는 폭이 좁다. 그들은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사람을 보고 웃지만 자기비하는 꺼리며, 본인의 성격이나 인간 본연의 깊은 결함과 때로 우스꽝스러운 습관을 드러내는걸 피한다
알렝드보통 우리는 사랑일까, p.257. 유쾌증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냐? 나한테도 그러면 사실 표정관리 하기 힘들단 말야. 네, 맞습니다. 자기를 공격하거나 비하하는 상황이 되면, 쉽게 받아치거나 오히려 강화하여 되려 웃음을 만드는게 쉽지 않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이 삶을 살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우울해하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다시 용기를 내서 자기를 긍정하려고 노력하잖아요. 우리의 삶은 그 자체가 모순덩어리이고, 이해할 수 없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 투성이고, 이성과는 동떨어진, 비합리적 행동 그 자체의 삶을 살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이 늘 한결스럽게 행동하며 살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그게 정상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유쾌한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나와는 참 다르게 저렇게도 즐겁게 삶을 살아가고,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는 것 같아 부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유쾌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쾌활하지만 사실 내적으로는 취약하다! 그런 얘기를 할라고? 반대로 내적으로는 취약하지만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행동만큼은 배워야 할 것이 있따! 라고 얘기할라고? 어느것도 아닙니다.
도리어 근래 우리 사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유쾌증 신드롬에 걸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서점에 진열된 책들을 보면 온통 '긍정적인 삶을 살기' , '즐겁게 살기' 일색들입니다. 게다가 절대로 빠지지 않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한 조언들, '부자로 만들어주는 책'들도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문제가 있다를 얘기할려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다만, 어찌된 일인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고민, 자괴감, 고통들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보다는 이런 것들을 얼른 털어 버리고 유쾌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외적인 OUTWARDs 세상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억지로 집중하는 경향이 과도한게 아닌가 싶은게 우려스럽다는 겁니다. 온 사회가 졸리즘 세상으로 달리는 듯한 모습? 그러나 사실은 진정 졸리즘에 빠지지도 못하는 사람들... 저는 이런 사람들을 '유쾌한 우울증', 또는 '유쾌증에 걸린 우울증 환자'라고 말하곤 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생일, 축제일, 동창 모임이나 결혼식, 파티에서와 같이 당연히 행복해야 하는 때는 늘 초조했다.[출처] 유쾌증|작성자 관심
행복해야 한다는 압박감때문에 그 일을 즐기기가 힘들었다. 경이롭다는 생각을 하기도 전에 감탄을 늘어놔야 하는 경우에 그랬다. 행복해야 한다고 계속 되새기는 것보다 서글픈 일이 있을까?
모임에 가도 하나도 안 즐거운데 즐거운 척하고, 사람들 속에서 나는 왠지 괴리된 느낌인데도 사람들이 웃으면 따라웃고... 나는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은데 사람들이 아.. 멋지지 않나요? 잼있죠! 하면 예 잼있어요! 하고 응답하지는 않으시나요? 유쾌증 환자들은 자기 자신도 속이기 때문에 실제로 재미없는 상황에서도 재미있다고 느끼지만, 유쾌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반대로 사람들을 속입니다. 스스로도 즐겁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에게는 밝은 모습입니다.
이것이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유쾌한 기분을 만들어 내기 위해, 삶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 위한 활동들을 절대로 폄하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밝은 분위기로 끌어내는 활동은 정말 권장할 만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허나, 사람들을 속이는 행동은 무의미합니다. 차라리 자기 자신도 속여서 진짜 유쾌증에 걸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면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속이는 행동을 곧잘 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공허함만을 거듭 확인할 뿐이고, 그럴수록 우울함이 저를 엄습하더군요. 유쾌한 우울증 환자. 한번에 바뀔리 없겠지만, 그래도 저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더 솔직하게 살아갈랍니다. 조금 더 진실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감사합니다 ^^
p.s. 저 자신과의 조우를 하는데 도움을 준 동기 현덩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2008.06.27 10:05:44
ㅎㅎ 맞아요.
안 그래도 어제 제 동기가 요즘 글에서는 별로 읽을게 없다, 너의 생각이 빠진 것 같다. 얻어갈 게 별로 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글이 나쁘다고 말할것까지는 없지만… 평소에 하던 고민들 있잖아, 그런걸 다루면 안되냐고요.
반응이 참 갈라지는게요 ㅎㅎ 어느 쪽을 맞춰도 불편해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개똥철학이라도 제가 고민하는 것들을 쓰게 되니 마음은 훨 편합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거 ;;
오늘 글도 별건 없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려서 썼어요.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도서관에 앉아서
우두커니~ 멍하게~ 있었다는 ㅎㅎ 아주대 도서관나 영통 도서관을 가는데, 아주대에선 이틀전부터는
일반인 열람실 출입 자제를 요청하더라구요. 애덜 공부할 자리 없다고.. (자리 텅텅 비는구마는) 그래서
영통을 갔더니, 공공기관이라 이해는 하지만… 어찌나 덥던지…
와이프가 바보같이 그래 참지 말고, 스타벅스 같은 커피숖에 몇천원 내고 편하게 앉아있으라고 그러던데..
오늘부터는 그래야할까봐요 ^^
암튼, 유쾌한 우울증. 저도 그렇고…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인 것 같아요. 온 세상이 이 증상에 빠져서 사는 듯.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ㅎㅎㅎ 이러면 이럴수록 서로에 대해 솔직하게 느끼고 대화할 기회가 없어지는거잖아요. 다들 웃고 있으니, 다들 밝은 모습이니, 그런가부다.. 하고 말이죠.
그래도 우리끼리는 그러지 말죠! ^^
오늘 피드백 고맙습니다 ^^
안 그래도 어제 제 동기가 요즘 글에서는 별로 읽을게 없다, 너의 생각이 빠진 것 같다. 얻어갈 게 별로 없다 라고 하더라구요. 글이 나쁘다고 말할것까지는 없지만… 평소에 하던 고민들 있잖아, 그런걸 다루면 안되냐고요.
반응이 참 갈라지는게요 ㅎㅎ 어느 쪽을 맞춰도 불편해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개똥철학이라도 제가 고민하는 것들을 쓰게 되니 마음은 훨 편합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거 ;;
오늘 글도 별건 없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려서 썼어요.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도서관에 앉아서
우두커니~ 멍하게~ 있었다는 ㅎㅎ 아주대 도서관나 영통 도서관을 가는데, 아주대에선 이틀전부터는
일반인 열람실 출입 자제를 요청하더라구요. 애덜 공부할 자리 없다고.. (자리 텅텅 비는구마는) 그래서
영통을 갔더니, 공공기관이라 이해는 하지만… 어찌나 덥던지…
와이프가 바보같이 그래 참지 말고, 스타벅스 같은 커피숖에 몇천원 내고 편하게 앉아있으라고 그러던데..
오늘부터는 그래야할까봐요 ^^
암튼, 유쾌한 우울증. 저도 그렇고…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인 것 같아요. 온 세상이 이 증상에 빠져서 사는 듯.
어쩌다가 이렇게 된건지 ㅎㅎㅎ 이러면 이럴수록 서로에 대해 솔직하게 느끼고 대화할 기회가 없어지는거잖아요. 다들 웃고 있으니, 다들 밝은 모습이니, 그런가부다.. 하고 말이죠.
그래도 우리끼리는 그러지 말죠! ^^
오늘 피드백 고맙습니다 ^^






오늘 글.. 진심으로 동.감.이예요~ ^^;
가끔 한없이 밝은 척 하고 있는 저를 느꼈을 때,
조울증에 걸린 건 아닐까 싶었는데..ㅋ
(집에서의 저와 밖에서의 제가 너무 달라서..)
제가 그....유쾌한 우울증에 걸려 있는건가 보아요ㅋㅋ
누군가와의 약속이 있는 날이면,
제 기분과 상관없이 의무감으로 기분을 업!업! 시키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부담스러울 때가 많죠.
그런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급 피로함을 느끼고...뻗어버리고..ㅎ
아무것도 모르는 척, 아무 생각도 없는 척, 나는 그저 밝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가면을 쓰고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이게 저일까요?ㅋ
네,
이게 접니다..ㅋㅋㅋ
'이건 내가 아니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이런 선택을 한 것도 이런 삶을 사는 것도 접니다. ^^;;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려고 생각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읽은(들은?) 것 같은데...
저는 어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는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걸려 있는 것 같아요.
나 스스로를 다른 사람에게만 온전히 맞추려고...하고
분위기 업~ 시키기. 욕 먹기는 죽어도 싫고...뭐 그런거..ㅋㅋ
언제나 항~상~ 이런 상황에서 조금씩 벗어나려고...저를 찾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현명하게 살고 싶어요~
아침마다. 한번씩 저를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글을 보내주시는 선임님 감사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PS. 어제글(저의 이야기ㅋ) 보다는 오늘 글이 좀 더 안정적이네요.
역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게 표현력이 더 좋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