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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뜬금없이 택배가 도착했다고 해서 갔더니, 책이 도착한게 아니겠습니까? 책 주문한 기억이 없는데...
포장을 보니 어랏! 상담심리 동호회 김소혜 선임께서 보내신 거였습니다.
정혜신의 그림에세이 '마음 미술관'
[##_1C|1096801000.jpg|width="320" height="478"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하핫 제가 책을 선물받고 싶다고 노래를 했더니 진짜 책을 보내주신거 있죠. 어찌나 고마운지~ 소혜 선임 감사합니다 ^^ 진짜진짜 ^^ (에헴... 다른 분들도 흐뭇하시죠? --+ ) 랄라라~
책이 두껍지 않게 가벼이 읽을 정도의 분량이었는데 안에 담긴 내용은 그냥 가볍게 흘려지나칠 수 없는 좋은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첫 페이지부터 저는 밑줄 쫙을 해야했다라는~ ^^
특히! 책의 첫 장 내용은 요즘의 저에게 아주 필요한 이야기였답니다. 짧지만 참 좋았던내용이라 오늘은 이 얘기를 여러분께도 전해 드릴려고 합니다. 물론 저의 박리다매식 화법으로 -.-;(책에서는 단 11줄이나 저는... 지금으로선 장담 못하겠습니다 ㅋㅋ)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공중보건 및 전염학과 교수인 Michael Gideon Marmot 경은 무려 30여년동안 전 세계를 상대로 방대한 조사를 수행하였는데요, NewYork Times 등에도 컬럼으로 연재하였고, Status Syndrome이라는 책으로도 출판을 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1997년부터 1999년동안 영국의 스무개 부처 공무원 5,599명을 조사해 보니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뇌졸증, 심장병 등의 대사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이 2-4배 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교육 수준, 직위, 소득이 자신의 수명의 정도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런던 정경대(LSE) 사회정책학과 마이클 머피 교수팀의 조사연구도 주목할 만합니다. 러시아인 14,440명을 조사해 봤더니 대학 졸업자가 초등학교 졸업자보다 기대수명이 11년이나 더 길었다고 합니다. 또한 소득 격차가 큰 곳에서, 가난한 지역의 흑인 여성은 부유한 지역의 백인 여성에 비하여 무려 15년이라는 기대수명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집의 아이는 좋은 집의 아이에 비해 과체중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출처: Nature저널 http://www.nature.com/ejcn/journal/vaop/ncurrent/fig_tab/1602783f1.html
오랜만에 표를 보고 해석할려니 왠지 부담이 됩니다만 ㅋㅋ 표에서 a는 7-16세, b:10-16세, c:13-16세를 모집단으로 조사했을 때의 체중 차이를 나타냅니다. NW는 Normal Weight, OW는 OverWeight. 그러니깐 NW-NW는 정상체중 범위의 아이들끼리 비교했을 때, OW-OW는 Overweight끼리 비교했을 때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과체중 아이들끼리 비교했을 때는 평균적인 체중의 차이가 특히나 눈에 띕니다. 즉, 부모의 벌이나 교육 수준이 낮을 수록 대체적으로 아이들의 몸무게도 더 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결국 책이 얘기하는 바의 핵심은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본인의 수명은 물론 가족 구성원의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조사가 아니더라도 그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분들 많으실 겁니다
마멋 아저씨가 프로필을 통해 공개한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생겼죠. 제법 호남입니다.
그러나... 실제 요즘의 모습은 많이 올라가셨습니다 -.-;
쿨럭 >.< 역시 저명하든 아니든,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은 것은 모든 인간의 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ㅋㅋㅋ 각설하고!
서글프지만, 잘 먹고 잘 살고, 학벌 좋고, 사회적 인지도가 높은 직업을 가질 경우, 그리고 아빠 엄마 잘 만난 사람들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거죠.
반면에 약간 다른 포지션의 연구 조사도 있습니다.
미 듀크대 정신과 연구팀의 조사를 보면, 1960년 중반 놀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학생 6,958명을 대상으로 MMPI 다면 인성검사를 수행한 뒤, 40여년뒤인 2006년에 다시 조사를 해 봤더니, 가장 긍정적 타입의 사람 2,319명이 가장 부정적인 타입의 사람들 2,319명에 비해 평균수명이 42%나 더 길었다고 합니다.
아마 결혼한 사람이 독신자보다 기대수명이 길다는 얘기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게 다 뭔 소리일까요? 얼핏 보면 외적인 자신의 환경이 본인의 수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이야기랍니다. 자기 긍정을 하지 못하여 스스로에 대해서 우울해하거나 불안감을 늘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4년 정도 수명이 짧다는 거였죠.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면, 반대로 자신이 부정적인 상황에 있을 때를 떠올려보면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화가 나고, 답답하고, 뭔가 분노를 표출하고 싶은 억울하고 울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으시죠? 이럴 때면 자기가 하는 일은 물론이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생활 리듬이 깨져 버리기도 쉽상입니다.
저도 회사에서 기분이 울컥 할 때가 자주 있는데 ^^ 이럴 때면 정말이지 어떻게 잘 추스려지지가 않습니다. 집에 와서도 내내 기분이 안 좋다보니 별것 아닌것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아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의도치않게 저도 모르게 폭식을 해 버리거나 무리하게 새벽 늦게까지 아무 생각없이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면 계속해서 악순환이죠.
반면에 기분이 좋을 때는 또 이와 반대죠. 에너지가 내 몸 가득 들어와 있다보니 일도 잘 되고 뭔가 더 할게 없나 하고 눈이 반짝반짝 합니다. 세상이 밝아 보이고, 즐겁습니다. 아침에 만난 동기나 상사, 지인들이 왠지 오늘따라 더 반가워 안부를 전하기도 합니다.
이 둘의 차이는 더 자세히 들어가 보지 않아도 본인의 정신은 물론 신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임은 자명하죠. 마음 미술관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배우는 그렇지 못한 배우에 비해 평균 수명이 4년쯤 길다고 합니다... 마라토너 이봉주도 그와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똑같이 42.195km를 완주했음에도 우승했을 때와 그렇지 못했을 때는 몸의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겁니다."
얘길 더 하지 않아도 다들 공감하시죠?
사실 말처럼 내 기분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노력은 하는게 하지 않는것보다 더 낫지 않겠어요. 긍정적인 환경에 나를 노출시키도록 더 노력하고,
좋은 느낌의 곳에 나를 데려다 주는 배려도 해 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나를 위해서, 내가
편안하다 느끼고, 내가 참 괜찮은 사람이다 느끼도록 배려해 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우린 소중하니까요.
나를 괜찮게 느낄수록 우리의 건강도, 우리의 삶도, 우리의 명줄도 길어진다는 것.
오늘은 이점을 유념하면서~ 답답한 것들 있으면 쫌 털어내 버립시다.
만만한 사람한테 고민 상담도 해 보고, 점심 때는 사무실이나 방안에만 있지 말고 광합성을 하러 나가시고,
운동도 좀 하고, 도서관도 가 보고, 춤도 춰 보고~ 합시다! ^^
오늘의 나를 좀 더 즐겁게 해 주자구요~
화이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