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ifeislove.kr/LILY/8988

주말 잘 보내셨어요?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소식 전해 주세요! 아이고 봉사활동 다녀온 분도 계시네~ 어땠어요? ^^ 아이구 멀리 광주에까지 갔다오신 분도 계시네요. 피곤하셨겠어요. 잘 쉬다 오셨나요? ㅎㅎ

날씨가 흐리고 추운것 같더니 일요일 들어서는 제법 기분 좋은 정도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이번주엔 어디 돌아다니기 보다는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놀았답니다~ 게임도 하고,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 게임도 하고~ 낮잠도 자고~ 게임도 하고 -.-; 마침내 보다 못한 와이프가 얼굴 만면 가득 친절한 표정으로 그만 뒹굴고 나가놀라는 어명을 내려주십사 영화나 보러 메가박스를 룰루랄라~ 갔더랬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리암 니슨 주연의 TAKEN이었습니다. 영화 평이 평균 정도였는데, 오랜 만에 봐서 그런가요 저는 정말 잼있게 보았답니다. 속도감 있는 액션 전개는 근래에 보기 드문 수준이던걸요. 자동차 추격신도 압권이었고, 다소 잔인하다 싶을 만큼의 격투신과 총격신도 훌륭했습니다. 어짜피 이 영화는 딸을 납치한 조직들이 리암한테 죽도록 얻어맞고 죽는다는 내용이다보니;; 그런 내용으로 보면 속이 시원하죠.

그런데, TAKEN을 보는 내내 머리 속에 맴 돈 생각이 있었는데요, 아 저 사람 너무 멋있다 >.< 는 거였습니다.

배트맨이나 수퍼맨처럼 아예 종족이 다른 유형의 인간이 아니라, 은퇴 후의 힘없고 외로운.. 그저 딸 하나 보는 것을 낙으로 사는 불쌍한 노년의 일반적인 우리네 아빠 리암, 그런데 납치된 딸의 소식을 듣고 절망적인 표정과 심신으로 적진을 향해서 침착하면서 동시에 무자비하게 뛰어드는 모습 정말 멋졌습니다. 그런데, 더더욱 멋있는 건... 이 사람이 입는 옷이 너무 멋있다는 겁니다 >.< 옷걸이가 좋다는 말, 간지 좔좔. 이런 표현은 여기다 써먹어야 한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을만큼 멋있었습니다. 게다가 걸음걸이도 뭔가 특별할 것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여유와 절도가 있는 모습. 아아... 멋있다 멋있다 생각을 몇번이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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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는 것은 지금부터인데요 ㅎㅎ
영화 관람을 즐겁게 마치고 사람들과 함께 쏟아져 나가는데, 남자들의 모습이었죠.

뭐랄까, 남자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느낌? ㅋㅋ 눈빛도 그렇고, 걸음걸이도 확실히 힘이 들어가 있었죠. 그런 남자들이 제법 눈에 띨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ㅋㅋ

별로 그렇게 하려고 의식하지 않았는데도, 제 눈빛도 다소 우수에 찬 느낌이라고나 할까... 영화 보기 전의
아싸~ 랄라라~
이런 느낌이 아녔고, 마음 속에 어떤 보이지 않는 힘 같은게 만져지는 것 같았어요. 제 어깨도 꼿꼿하게 펴져 있었고, 고개를 약간 숙인채 내밀고 있었죠.

그러다가 영화 보는 내내 열심히 참았던 쉬야를 하러 화장실에 갔다가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피식 웃고 말았죠. 웃기더라구요 --; 생각해 보세요~ 뭔가 진지하고 우수에 찬 표정... 이런 표정을 상상했겠죠?

[##_1C|1055523075.jpg|width="400" height="536"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오오~ 좋아요 좋아, 약간 고개 내리깔고, 턱을 당기고, 눈빛을 약간 부릎뜨고... 뭔가 스마트하면서도 자신감이 있는 이 느낌!!! 음... 아니면 리암 니슨처럼 약간 와이셔츠를 풀어해친 정장 스타일?

[##_1C|1276944079.jpg|width="450" height="357"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
오홀... 그러나 사실............... 평소의 저는... 아래 같은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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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 >.<  이게 현실이죠 -.-; 평소의 나의 모습 랄라라~ 이런 영화 볼 때만 멋있으려고 하는 척~

한마디로 사람들의 몸짓과 행동, 표정이 이런 부조화를 이루고 있음에도 영화의 멋있는 분위기에 동화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저러고 있더라는 겁니다 ^^ 아마 인지하지 못한 사람도 많겠죠?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난 안 그런데~ 라고 얘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굳이 PPL이라는 이름으로 영화에 광고를 넣는 것이 막연한 판매효과에 대한 기대심리에서는 아니죠. 영화에서 멋있거나 아주 기똥찬 뭔가를 발견하면 동시에 해당 제품의 매출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굳이 통계를 사용하지 않아도 다들 공감하시겠죠?

그렇습니다.

나는 나다!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이렇게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자신이 노출된 환경에 그대로 동화되어 버리고 만다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가 의도하는 환경에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겠죠. 만약 내가 속한 분위기가 내가 원하는 형태가 아니라면, 내가 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 교보문고의 북세미나를 한번씩 다녀와 보세요. 저자의 생각을 직접 생생하게 듣고, 질문도 해 보고 그러다보면, 책을 읽는 행위 자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뿐만 아니라, 나도 무언가 의미있는 어떤 것을 해야겠다는 것으로 사기충천하게 되 버린답니다.

[##_1C|1194596855.jpg|width="500" height="329"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북세미나에 모인 독자의 모습: 출처: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424092&PAGE_CD=

내 생각을 사람들이랑 공유하고 싶다, 그러면 블로그를 만들어 지인들에게 RSS를 등록시키도록 강제하거나(--), 저처럼 생각들을 메일링 리스트로 보내세요. 그러면 자신이 원하는 의도를 지치지 않고 끌어갈 수가 있게 되지 않겠어요.
[##_1C|1153031814.png|width="400" height="269"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출처: http://antwerp.files.wordpress.com/2006/12/blogging_anti_social.jpg


나는 왜 일케 소심하지, 나는 늘 왜 그렇지... 주위를 돌아보세요. 다들 소심하게 산답니다. 그리고 소심한 가운데에도 힘을 내서 뭔가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곳으로 가셔요~ 몸꽝? 춤꽝? 박꽝? 그러면 살사클럽이나 라틴댄스 클럽에 가셔요! 나를 당장 뜯어고치라는게 아니구요~ ^^ 이런데를 한번쯤이라도 용기내서 접해보세요, 그러면 마음 속에 뭔가 꿈틀거리는게 느껴질 거에요. 그게 중요한 시발점이 아닐까요~


봉사활동도 아주 멋지지 않겠어요? 자신을 강력하게 진일보시킬 수 있는 값진 시간이라고 믿습니다.
http://www.samsung.co.kr/UserFiles/Image/071016_total_view3.jpg 그림이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에러가 있습니다.

사실 소심하다 아니다 하는 것들은 자신이 사는 환경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잖아요, 자신의 존재가 상대적으로 가치있게 느껴지게 되면, 훨씬 가치있는 형태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자신이 말해야 하는 환경에 놓여지게 되면 또 이상하게 말을 잘 하게 되는 것처럼요.

더 구체적인 예도 얼마든지 있겠죠?

아, 맞다. 제가 매일 보내는 메일링 리스트도 환경의 영향을 미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매일 보내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 라고 할 정도로 저의 삶에 중요한 한 부분이 되어 버렸으니까요. 이제는 300여명이 받아보고 있는 결코 적지 않은 크기가 되어 버렸다보니, 매일매일 주고 받는 많은 분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제 자신이 얼마나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 모르실 겁니다. 이전에는 결코 느끼지 못한 특별한 교감들, 특별한 사람들. 이런 환경 속에서 제 자신이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면, 너무 과장일까요 ^^

가만히 우리 자신의 욕구를 들어 보자구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가만히 물어보세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온전히 자기와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우리에겐 너무나도 부족하답니다. 어찌된 일인지 혼자 있는 시간은 더 늘어났는데도 말예요.

오늘은 가만히... 혹시 내가 지금 화가 나 있다면, 우울해 있다면 무엇 때문에 그런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그리고 내가 지금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가만히 생각해 보자구요. 그리고 그런 생각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환경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잘 모르시겠다고요? 우리가 있잖아요 ㅎㅎ 그리고, 저도 있습니다요 ^^

[##_1C|1140724807.jpg|width="450" height="317"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
새로이 시작된 한주! 그리고 곧 찾아오는 만족스러운 수준의 기나긴 연휴.
즐겁게 보내시구요, 자기를 발견하는 주간이 되기를 조심스레 기도해 봅니다.

화이3!